안마의자부터 정수기, 침대, 세탁기까지 월 구독료를 낮춘 할인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바디프랜드와 코웨이는 일정 기간 월 1만원에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내세웠고, LG전자는 구독료 할인과 제휴카드 혜택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초기 비용을 줄여 고가 제품 이용 문턱을 낮추려는 전략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인 기간이 끝난 뒤 내야 할 구독료와 전체 계약기간을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과 의료기기, 모션베드, 정수기 등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1만원의 건강구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제품에 따라 최소 1개월부터 최대 15개월까지 월 구독료를 1만원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헬스케어로봇으로 불리는 마사지체어와 의료기기는 물론 슬립테크 브랜드 '라클라우드', 'W정수기'까지 포함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선납금이나 제휴카드 사용 조건 없이 월 1만원의 구독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선납금과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적용하면 고객의 실제 월 납부액을 0원까지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제품인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뉴팔콘SV'를 이커머스에서 구독하면 5년 계약기간 가운데 첫 12개월 동안 월 1만원이 적용된다. 첫해 구독료는 총 12만원이다.
13개월 차부터는 할인 전 구독료가 적용되는 만큼 계약기간 전체 납부액을 확인해야 한다.
코웨이도 침대와 안마의자 구독료를 낮추는 방식으로 고객 확보에 나섰다.
코웨이는 지난 8월 3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 전 제품을 대상으로 '비렉스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 침대와 안마의자를 비롯해 R시리즈 스트레칭 모션베드, M시리즈 안마 매트리스 침대, 스마트 매트리스 등이 대상이다.
행사 기간 신규 렌탈 고객은 약정기간에 따라 최대 15개월 동안 월 1만원에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정수기와 비데 등 환경가전에도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와 아이콘 정수기3, 룰루 더매너 비데 등 주요 제품은 최대 18개월 동안 렌탈료를 절반으로 낮춘다.
코웨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이콘 정수기3'를 12개월 동안 월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조건도 확인된다.
해당 홈페이지에 제시된 조건에서는 13개월 차부터 월 2만8900원이 청구된다. 같은 제품이라도 관리 방식과 약정기간에 따라 할인 적용 기간과 구독료가 달라진다.
LG전자는 일부 기간에 구독료를 크게 낮추는 방식과 함께 계약기간 전체 할인, 다품목 결합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LGE.COM 남다르게' 행사에서는 월 구독료 전 회차 3%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대상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독하면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적용 대상과 중복 할인 여부는 제품별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19일까지 진행하는 '구독 주말 특가'에서도 제품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14인용 식기세척기의 월 구독료는 행사 조건 기준 4만59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낮아진다. 제휴카드 등 추가 할인을 모두 적용한 최대 혜택가는 월 2만3000원이다.
LG 트롬 17kg 세탁기도 월 3만8900원에서 3만6300원으로 할인되며, 최대 혜택 적용 시 월 1만63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최대 혜택가는 제휴카드 할인 등 추가 조건을 반영한 금액이다.
가전 구독 할인은 소비자가 계약 초기에 부담하는 금액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바디프랜드의 뉴팔콘SV는 5년 계약 중 첫 1년 동안,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3는 공식 홈페이지에 제시된 조건에서 첫 12개월 동안 월 1만원이 적용된다.
할인 기간이 끝나면 월 납부액이 높아진다.
소비자가 확인할 부분은 할인 적용 개월 수와 정상 구독료, 의무사용기간, 중도 해지 비용이다. 선납금이나 제휴카드 실적 조건이 붙는지도 구분해야 한다.
구독기간 동안 납부하는 총액을 계산하고 일시불 구매가격과 비교하면 실제 비용 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 할인 기간이 길어도 전체 납부액은 제품과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