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을 두고 “국민들께서 마음이 풀리실 때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고 19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07’에 출연해 ‘민주당에서 추미애 지사 관련 당 차원 조치를 바라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는 진행자 말에 “이미 당은 초반에 사과를 공식적으로 하는 게 좋겠다는 요청을 (추미애 지사에게) 드렸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방자치단체 재정 문제와 국가직인 소방공무원 관련 예산을 언급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더해 추 지사는 지난 17일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는 발언으로 또다시 비판을 받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추 지사의 사과에 앞서 민주당은 이용우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고, 김 대표도 직접 사과의 메시지를 내기에 이르렀다.
당 차원의 사과 메시지가 두 차례나 나온 것이 이례적이라는 진행자 반응에 김 대표는 “당 소속 공직자의 일”이라며 “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사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소방공무원 예우 문제와 관련해서는 “안전 장비, 장구를 꾸준히 개선하는 문제도 있고, 정신건강을 돌봐드리는 것도 계속 보강하려 한다”며 “여야가 소방과 관련한 지원을 하는 데 있어서는 대부분 마음을 같이 하는 편”이라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