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감사장은 개인 유튜브에 올릴 쇼츠를 찍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극적인 언행으로 순간의 관심을 끌 수는 있어도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3주 차에 접어들었다”며 “민주당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통합 돌봄의 주거, 의료 연계 부족 등을 짚으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민생 국감, 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정책 국감, 여당의 책무를 다하는 책임 국감의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의힘 어떻냐”며 “김태규, 이진숙, 주진우로 대표되는 패륜 3남매도 모자라 윤석열의 거액 영치금 문제 지적에 부러우면 감옥에 가보라고 조롱한 김민전 의원까지 가세했다. 말리기는커녕 서로 막말 경쟁을 하는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남 탓에 앞서 소속 의원들의 막말부터 바로잡으라”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진행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를 언급하면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 게이트의 핵심 의혹에 대해 명확히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는 15일 국감에서 논란이 커지자, 이튿날인 16일에야 뒤늦게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놓고 민주당을 향해 ‘아니면 말고 식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한다”며 “정작 왜 그동안 수사 의뢰를 미뤘는가는 답하지 않은 채,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탓만 하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십 차례 조사했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데, 자체 조사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수사 의뢰서까지 작성하고도 왜 의뢰를 보류했는지, 조사 자료 파기 지시는 있었는지, 누가 그 과정에 관여했는지 명백히 밝혀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로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된다”라며 “언제, 무엇을 보고받고, 어떤 조치를 지시했는지 관련 문건을 국회에 제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