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일 산업차관 “과거 성공이 미래 보장 못 해…다음 도약 이끌어야”

취임사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 등 강조
제조업∙원전산업 등 산업정책 전문가

박동일 신임 산업통상부 차관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에 대응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19일 취임사에서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글로벌 불확실성과 공급망 위기의 상시화로 통상환경이 완전히 달라지고 AI 등 기술혁명도 빨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동일 신임 산업통상부 차관. 청와대 제공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해외 수출규제 및 보호무역 강화, 에너지 공급망 위기 등을 언급하며 “그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힘은 국민과 기업, 노동자의 저력과 헌신이었고 산업통상부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것도 산업통상부에 주어진 시대적 임무”라며 “산업은 성장이 실제로 만들어지는 현장인 만큼 성장의 조건을 만들고 기회를 넓혀 대한민국의 다음 도약을 이끄는 부처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지난 16일 취임한 박 차관은 제조업과 원전 산업 등 산업정책 전반을 두루 거친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70년 전북 전주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40회로 1998년 정보통신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부터 산업부에서 유통물류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기계로봇과장, 소재부품장비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원전산업정책국장, 제조산업정책관, 산업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산업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항상 어려운 보직을 성실히 수행하며 소탈한 성품으로 따르는 후배도 많다”며 “불필요한 업무 지시나 비근무시간 연락을 지양하는 등 배려심도 갖췄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