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주택가에서 원룸 등을 임차해 불법 마사지와 성매매를 알선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논현동·역삼동 일대에서 불법 마사지와 성매매를 알선한 업체 2곳의 업주 3명과 공범(바지사장) 1명, 업소 여성 2명, 성매매 피의자 2명 등 8명을 '영업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검거하고 범죄수익금 2천5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성매매 광고·알선, 의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이들은 이달 20일 공소청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서울청과 달리 일선 경찰서에는 성매매·풍속만을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전담 부서가 없지만 수사팀은 300여일간 수사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업주들은 수년간 성매매를 광고·알선해 월세 수백만원의 강남구 고급 오피스텔에 거주하며 고급 외제 차량을 운행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속을 피하고 응대가 어려운 이른바 '진상' 손님을 거르기 위해 예약자들에게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인증하게 하고 이를 업체 간 데이터베이스(DB)에 검색·대조하는 수법도 썼다.
검거 당시 혐의를 부인하던 피의자들은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자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강남구는 유동인구가 많고 대형 유흥주점이 집중된 지역 특성상 성매매 범죄 발생 비율이 높고 특히 해당 주택가는 인근 학군과 학원으로 인해 학생이 많이 거주한다"며 "관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성매매 범죄에 적극적이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성매매 피의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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