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소속 커피전문점 할리스의 멤버십 시스템이 해킹당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규모는 약 276만건으로 파악된다.
할리스는 19일 공식 입장문을 배포하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할리스에 따르면 유출된 데이터는 현재 활성화된 고객 데이터베이스(DB)가 아닌, 과거 멤버십 서비스 개편을 위해 제공한 임시 데이터 파일이다. 할리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276만건”이라며 “중복 회원을 포함해 2009년부터 2020년 2월11일 이내의 누적 고객 데이터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규모는 추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스는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정상 접근, 이 과정에서 고객 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리스는 지난 16일 멤버십 시스템에 외부의 인가되지 않은 접근이 발생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당일 오후 9시36분쯤 이를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유출 항목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비롯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이외 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됐다.
할리스는 해당 서비스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인증 절차·비정상적 로그인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긴급 대응 조치를 실시한 뒤 상세 경위에 대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할리스 측은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할리스 멤버십 계정을 포함한 동일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서비스의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드린다”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 문자, 이메일에는 응답하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린다”고 했다. 할리스는 해당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조속히 중단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커피전문점에서도 고객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할리스는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