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음식과 전통문화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현지 시민과 식품·관광 분야 인재들을 만났다.
전북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2026년 전북형 공공외교 한마당’을 열고 전주비빔밥과 전통 장류, 지역 식품, 국악 등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바르셀로나 대한민국 총영사관, 바르셀로나 시장관리공단(IMMB)과 협력해 마련됐다. 특히 2010년 시작된 현지 대표 미식 축제 ‘메르캇 데 메르캇츠’에 해외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 참가해 전북의 식문화와 식품산업을 알렸다.
전북도는 글로리에스 광장에서 열린 축제에서 한식진흥원, 전북국제협력진흥원 등과 함께 홍보관과 문화체험관을 운영했다. 떡볶이와 김부각, 전통 장류 등 지역 먹거리를 소개하고 전북 14개 시·군의 전통주를 맛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한복 입어보기와 한지 공예, 전통놀이 체험은 현지 시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전주비빔밥 요리 쇼와 송편 만들기 체험도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전북의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며 지역 식문화의 특징을 체험했다. 19일에는 바르셀로나대학교 호텔관광미식대학(CETT)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빔밥 만들기 수업과 전통 장류 시식 행사를 열어 미래 외식·관광 분야 인재들에게 전북 식품의 매력을 알렸다.
전통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도 이어졌다. 15일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에서 열린 워크숍과 공연에서는 판소리와 국악을 소개했고, 17일 엔칸츠 시장과 축제 주무대에서는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풍류 콘서트’를 선보여 현지 관객들의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전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음식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해외 교류를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와 식품·관광 분야 관계자와의 접점을 넓혀 지역 식품의 해외 판로 개척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김진해 전북도 국제관계대사는 “세계적인 미식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전북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지역 식품산업의 잠재력을 알렸다”며 “앞으로도 전북의 문화·식품 자원을 활용한 해외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의 해외 진출과 연계되는 실질적인 공공외교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