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김한민 감독, 15세 연하 이소영 명창과 11월 15일 결혼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뉴시스 제공

 

영화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57)이 판소리 명창 이소영(42)과 결혼한다.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한민 감독은 오는 11월 15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이소영 명창과 결혼식을 올린다.

 

김 감독은 2007년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장편 상업영화 연출에 나섰다. 이후 ‘핸드폰’(2009), ‘최종병기 활’(2011) 등을 선보이며 연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최종병기 활’로 약 748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감독의 대표작은 단연 ‘명량’(2014)이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스크린에 옮긴 이 작품은 누적 관객 약 1761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개봉 영화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해당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후 김 감독은 ‘한산: 용의 출현’(2022)과 ‘노량: 죽음의 바다’(2023)를 연이어 선보이며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3부작을 완성했다. 대규모 해상 전투와 역사적 서사를 결합한 작품들로 한국형 사극 블록버스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예비 신부 이소영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국악인이다. 제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제30회 임방울국악제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가무형유산 진도씻김굿 전수자로도 활동하며 전통 국악의 맥을 잇고 있다.

 

결혼을 앞둔 김 감독은 차기작 작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현재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보검을 비롯해 정재영, 이선빈, 김재철, 최귀화, 박명훈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고구려 패망 직후를 배경으로, 기억을 잃고 노예가 된 한 남자가 전설의 검을 둘러싼 검투 대회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사극이다. 개봉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