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다우키움그룹·CJ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인수 가격은 5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중앙일보는 연내 매각을 마무리하고 워크아웃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본입찰에 참여한 후보들을 평가한 뒤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먼저 인수 조건을 협상할 대상으로 뽑혔다는 뜻이다. 다만 인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입찰에는 다우키움그룹, 오리온, 글로벌세아, OK금융그룹,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 등 6곳이 참여했다.
다우키움그룹은 당초 단독 인수를 추진했지만, 본입찰 전 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후보들의 제시액은 대체로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일회계법인은 인수 가격뿐 아니라 인수 자금을 마련할 능력, 회사의 재정 상태를 개선할 가능성, 고용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중앙일보가 새 주식을 발행하고 인수자가 이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수 대금은 중앙일보에 직접 들어가며, 회사는 그 돈을 빚을 갚는 등 재정 상태를 개선하는 데 쓸 예정이다.
중앙일보는 지난 7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금융채권자협의회와 사채권자집회 등에서 동의를 받는 절차가 남아 있다. 이 절차를 거쳐 연내 인수를 마무리하고 워크아웃에서 벗어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