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값 오늘부터 평균 5.1% 인하…가격보조도 유지

20일부터 무기질비료 판매가격이 평균 5.1% 인하된다. 정부는 기존 비료 가격보조도 유지해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추가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터 농협이 무기질비료 판매가격을 평균 5.1% 인하한다고 밝혔다.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한 요소비료는 13.9% 인하된다.

 

이번 가격 인하는 최근 요소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환율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무기질비료 20㎏ 포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기존 2만860원에서 1060원 내린 1만9800원으로 낮아진다. 여기에 정부 등의 가격보조금 3180원을 적용하면 농가의 실제 부담액은 1만6620원 수준이다.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요소단비는 2만6600원에서 3700원 인하된 2만2900원에 판매된다. 보조금 5650원을 적용하면 농가 부담액은 1만7250원으로 줄어든다.

 

농식품부는 비료 판매가격 인하 이후에도 기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1년 하반기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비료 가격이 상승하자 2022년부터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사업을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 6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요소 가격 급등과 환율 상승으로 농가 부담이 커지자 추가경정예산 115억원을 확보했으며, 기존 예산 156억원을 포함한 국비 271억원을 비료 가격 인상분 보조에 지원하고 있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이번 비료 가격 인하와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지원이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비료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농가에 비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