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곰 피해가 급증하는 일본에서 동면에 들어가기 전 먹이를 구하려는 곰의 출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반달곰의 출몰 건수는 전국에서 1만9천789건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다. 불곰을 포함해 곰에 의해 신체적인 피해를 당한 사람은 사망자 6명을 포함한 68명이었다.
도쿄신문은 가을은 곰이 먹이를 구하려고 행동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라며 단풍 구경이나 버섯 채취 등 활동이 활발한 산간부 이외에 시가지에도 곰 출몰이 늘어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도쿄도는 지난 19일 오쿠다마초(町)에서 해당 기초지자체와 사냥 동호회, 경찰 등과 함께 곰 출몰에 대비한 긴급총포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가지에 곰이 출몰한 것을 상정해 사람들의 통행을 규제하고 주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한편, 장난감 총과 인형 곰을 사용해 곰을 포획하는 연습을 실시했다.
도쿄도는 지난 2008년 이후 금지했던 반달곰 총기 포획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쿄도는 도내에 120~378마리의 곰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도 34마리를 포획 목표로 정할 방침인데, 자연보호단체는 개체 수가 과잉 추정돼 있다면서 곰을 포획하기보다는 피해를 막을 환경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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