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정세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경고와 위협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전날 낸 담화에 대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정전협정을 위반하는 북측의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남북 간 군사분계선과 관련한 긴장과 충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MDL에 대한 남북의 입장을 일치시키고 평화적 관리를 위한 소통체계를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북측도 불필요한 상황 악화를 방지하고 실효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 호응하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MDL 일대에서 이뤄진 한국군의 경고사격 등에 강하게 반발하며 전술적 타격 수단 증강 배치와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 군은 지난 5일 북한이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를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직접 제거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북한이 MDL 이남에서 진행 중인 우리 군의 지뢰 제거 작업을 국경 요새화 작업에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