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밭담축제가 올해 10회를 맞아 도내 8개 밭담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참여형 축제로 새롭게 열리고 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6년 제10회 제주밭담축제’(사진)는 11월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에 참여하는 밭담길 8개 마을은 △한림읍 동명리·귀덕1리 △애월읍 수산리·어음1리 △구좌읍 월정리·평대리 △성산읍 신풍리·난산리 등이다.
제주밭담은 바람과 토양 유실을 막으며 농사를 지켜온 제주 농업인의 지혜가 담긴 유산이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2014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제주밭담축제는 이러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보전과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 시작됐다.
올해 축제는 ‘제주밭담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제주밭담’을 주제로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인 ‘제주밭담 탐험대’를 통해 참가자들은 마을별 밭담길을 걸으며 주민들이 마련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제주밭담여권’이 발급되며, 마을별 밭담길을 탐방하고 도장을 모아 기념품을 받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월1일에는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에서 탐험대 완주 기념행사를 비롯해 마을 주민 동호회 축하공연, 어린이 보물찾기, 돌담 쌓기 체험 등이 진행되어 1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