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ITS 세계총회 이틀째… AI·자율주행 현장 적용 논의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전시장을 찾은 참가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제공)

국토교통부와 강릉시가 주최하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가 이틀째를 맞은 20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미래 교통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강릉컨벤션센터에서는 전체회의와 집행세션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국내외 정부와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은 지능형교통체계(ITS)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첨단 교통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과제를 논의했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첫 전체회의 ‘Beyond Mobility AI-driven ITS toward a Safe and Sustainable Future’가 진행되고 있다.(사진=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제공)

첫 전체회의는 'Beyond Mobility: AI-driven ITS toward a Safe and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AI의 역할을 단순 교통 예측에서 한 단계 확장해 차량과 도로, 교통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술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고성능 컴퓨팅과 생성형 AI, 피지컬 AI의 융합 가능성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대중교통과 마이크로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 연결되는 미래 교통환경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정책 방향도 논의됐다.

 

세부 세션에서는 ▲5G·6G 기반 커넥티드·자율주행 모빌리티 확산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와 AI 규제 ▲C-V2X를 활용한 도로안전 강화 ▲무사고 교통사회 구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기술을 실제 교통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제도·정책 과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첨단 ITS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국내외 108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전시장에는 총 428개 부스가 설치돼 자율주행, AI 기반 교통관리, C-ITS·V2X 등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실외 자율주행 주차로봇과 라이다(LiDAR) 기반 주차 안내 솔루션 등의 기술시연이 진행됐다.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차량 탑승 프로그램도 운영돼 참가자들이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기술시찰 프로그램은 20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강릉도시정보센터와 ITS 관련 현장 시설, 인제양양터널 등을 방문해 도시교통 관제와 고속도로 안전관리 등 국내 ITS 기술이 실제 교통현장에서 운영되는 사례를 살펴본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는 학술 논의와 전시, 기술시연 및 현장시찰을 연계해 첨단 교통기술의 연구와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총회 기간 동안 각국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 간 교류를 통해 ITS 기술의 현장 확산과 국제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