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10-22 06:00:00
기사수정 2026-10-21 19:50:32
1∼20일 616억달러… 105.4%↑
반도체 초호황에 역대 최대 실적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면서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해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61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5.4% 증가했다. 이는 10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일평균 수출액은 47억4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5.9% 늘어 직전 최대치였던 9월(46억달러) 기록을 한 달 만에 넘어섰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27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2.5% 증가해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4.7%로 1년 전보다 16.2%포인트(p) 늘었다.
이와 함께 컴퓨터 주변기기(424.0%), 석유제품(68.3%), 승용차(40.9%) 등의 품목도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54.4%), 미국(154.9%), 베트남(74.6%) 등 상위 3개국의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의 52.7%를 차지했다. 유럽연합(EU)과 대만도 각각 78.2%, 36.7% 증가했다.
수입액은 471억달러로 42.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78.4% 늘었고, 원유와 가스가 각각 42.9%, 112.4% 증가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53.5% 늘었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14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 9월까지 2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