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복을 입은 로봇 경찰이 21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 전시장을 순찰했다. 이 로봇 경찰은 국내 한 기업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사람이 직접 투입되기 어려운 현장에 대신 투입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기업은 순찰견, 차량 형태의 다양한 치안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전시장에는 자율주행 순찰 차량이 모습을 드러냈다. 차량은 시속 40㎞로 도로를 순찰하면서 과속, 꼬리물기 등 교통법규를 단속할 수 있는 무인 차량이다. 업체 관계자는 “임시면허 발급과 자율주행에 대한 법 개정이 이뤄지면 도로에 당장 투입될 수 있다”며 “시험운행 때 사고가 한 번도 나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경찰청이 매년 주최하고 있는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국내 유일 치안산업 전문 전시로 첨단 치안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국내 치안기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류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치안장비와 다양한 안전기술이 소개됐다. AI 영상분석 시스템과 자율주행 순찰 로봇, 치안 무인기(드론), 과학수사 장비, 사이버 보안 기술 등 국내 245개 기업이 880개 전시 칸에서 각자 첨단 치안기술을 소개했다.
31개국에서 초청한 해외 구매자 82명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치안기업 기술 도입을 검토했다. 특히 AI 인공지능 순찰로봇 품평회에서는 현장 경찰들이 성능과 안전성, 사용 편의성을 직접 평가했고 일반 관람객들은 새로 도입된 경찰 체력검정 시험과 경찰 장비 등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