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역대 최고·저소득층 적자 확대…엇갈린 살림살이 [오늘 뉴스 네컷]

비정규직 867만명·정규직과 임금 격차 194만원…하위 20% 월 31만원 적자
민주당, 추미애·부승찬에 경고…北 김여정, 접경 공사현장 시찰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역대 최고인 38.5%를 기록하고, 정규직과의 월평균 임금 격차는 194만원으로 벌어졌습니다. 소득 하위 20% 가구는 적자가 늘어난 반면 상위 20%는 흑자가 증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소방 재정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지사와 부승찬 의원에게 경고했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접경 공사현장을 시찰하고, 동행한 박정천 국방성 고문이 북한군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에 즉시 반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짚어볼 네 가지 뉴스입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서 비정규직 비중이 38.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사실을 통계 발표 장면을 연상시키는 포스터 형식으로 형상화한 이미지.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

1.비정규직 역대 최고…임금 격차 194만원

 

지난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867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10만3000명 증가했습니다.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인 38.5%입니다. 정규직은 1만명 늘어 전체 임금근로자 증가분 11만3000명의 대부분을 비정규직이 차지했습니다.

 

청년층 취업자가 47개월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고령층 중심의 고용 증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은 36.7%로 가장 높았습니다. 시간제·고령 근로자 비중 확대가 정규직과의 월평균 임금 격차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에서 1분위 가계 적자가 월평균 30만9000원으로 1.3% 악화된 반면, 5분위 흑자는 5만3000원 늘어난 양극화를 형상화한 이미지.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

2.하위 20%는 월 31만원 적자…상위 20%는 336만원 흑자

 

경기 회복 기대 속에서도 소득계층별 가계 살림의 격차는 뚜렷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적자는 30만9000원으로 직전 1년보다 4000원 늘었습니다. 처분가능소득이 월평균 4만1000원 증가했지만 소비지출은 4만5000원 늘어난 결과입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흑자는 335만8000원으로 5만3000원 증가했습니다. 저소득층은 식료품과 주거·수도·광열비가 전체 소비지출의 39.9%를 차지해 상위 20%(20.9%)보다 필수지출 부담이 컸습니다. 경기 회복의 온기를 저소득층까지 확산하는 정책이 과제로 꼽힙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승찬 의원에게 같은 수위의 경고를 내린 상황을 풍자한 이미지. 부 의원에게만 먼저 조치해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는 점을 담았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

3.‘빨대’·‘쭉쭉’ 발언 나란히 경고…김민석 리더십도 도마에

 

더불어민주당이 소방 재정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승찬 의원에게 같은 수위의 경고를 내렸습니다. 김민석 대표가 부 의원에게만 먼저 직권조사를 지시하면서 불거진 형평성 논란을 수습한 것입니다. 당은 두 사람에게 “무거운 성찰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소방공무원과 국민에게 거듭 사과했습니다.

 

당내 인사들의 잇단 설화에 김 대표 자신의 처신 논란까지 겹치면서 지도부를 향한 내부 비판도 커졌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확 조여 매는 리더십을 가지고 나와야 민주당도 살고 김민석도 산다”고 주문했습니다. 김 대표는 내부 단합과 정책 조율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남부국경 요새화 현장을 시찰하며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도발로 규정하고 즉각 반격을 위협한 상황을 풍자한 이미지.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

4.김여정, 접경 공사현장 시찰…北 “안전 위협 땐 즉시 반격”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남부 국경 요새화 공사현장을 찾아 “새로운 화력구분대들이 사격진지를 차지한 것”을 한국 측이 알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 부장이 전날 박정천 국방성 고문 등과 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술적 타격 수단의 접경지역 증강 배치와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겠다는 담화에 이어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인 것입니다.

 

동행한 박 고문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월선에 대응한 우리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북한군의 실제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이 있을 때는 “즉시 반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