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인 경남에서 전 세계 우주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첨단 우주기술의 발전 방향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서 ‘2026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초소형위성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등 8개국 전문가와 국내 산·학·연·관 관계자,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우주산업 발전의 중심에 경남 진주와 사천이 있다”며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인재 양성 등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이 우주항공 사업을 추진할 때 경남을 가장 먼저 찾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 기조강연은 초대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지낸 존 리(John Lee) 아라비르 최고경영자가 맡아 민간 주도 시대의 글로벌 우주경제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의 육성 전략 발표와 함께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 전문가들이 각국의 우주 정책과 국제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발사체 최신 기술 및 산업 전망’ 세션에서는 현대로템, 인도의 아스트로베이스 등이 참석해 민간 우주발사체 사업 전략과 재사용 발사체 메탄엔진 개발 현황 등 최신 발사체 기술 동향을 조명했다.
현장에는 KAI, 텔레픽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도내 우주항공기업 8개사의 홍보 부스도 마련돼 위성·발사체 분야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 시스템과 온라인 생중계가 도입돼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도는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세계 각국의 우주항공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도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해 경남을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