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의 산업·인재·혁신 역량을 창업과 연결하는 ‘창업도시’ 6곳을 추가 선정한다. 신규 창업도시에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사업화와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연간 150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된다.
중기부는 지역의 고유한 강점을 창업과 혁신으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추가 공모를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는 지역의 인재·기술·자본 등 창업자원을 집적·연결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혁신역량을 기반으로 창업기업이 지역에서 창업해 성장·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과학기술원이 소재한 대전·대구·광주·울산 등 4곳을 창업도시 선도모델로 우선 선정했다. 해당 지역들은 창업도시 조성전략을 마련한 뒤 지난 8월부터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과 창업교육, 실증, 개방형 혁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추가 공모에서는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과 산업·인재·혁신자원을 토대로 창업도시 중점분야와 육성전략을 직접 설계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지역 주도의 다양한 창업도시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창업도시에는 연간 150억원 규모의 사업화·성장지원 예산이 2030년까지 4년간 지원된다. 팁스(TIPS), 지역성장펀드, 엔젤투자허브 구축 등 정부의 다른 창업지원 사업과도 연계한다.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대학·연구기관, 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관, 지역기업 등이 참여하는 ‘창업도시 추진단’도 구축한다.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지역이 직접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지방정부는 11월 말까지 지역의 창업여건과 특화산업 등을 반영한 추진전략과 사업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중기부는 서류·현장평가와 최종 심의를 거쳐 2027년 1월 신규 창업도시 6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추가 선정이 끝나면 전국 창업도시는 기존 4곳을 포함해 모두 10곳으로 늘어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지역이 가진 고유한 강점을 창업과 연결하고, 창업기업과 인재·투자가 모여드는 새로운 성장거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