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李대통령, SNS 좋지만 잠 좀 주무시라…휴식도 필요”

“직접 국민에 호소하는 건 긍정적…표현은 신중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에 대해 “대통령은 휴식이 필요하다.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박 의원은 22일 불교방송(BBS) 라디오 ‘정혜승의 아침저널’에서 “대통령에게는 적절한 휴식이 필수적이며, 새로 임명된 비서실장에게도 대통령의 심기 관리를 잘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당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 소통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은 전날 JTBC ‘이가혁 라이브’에서도 이 대통령의 SNS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현재 세계적 대통령, 지도자들이 전부 SNS를 즐겨 한다”며 “이 대통령도 직접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직접 하시겠다는데 뭐가 나쁜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대통령이니까 대통령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SNS를 통한 소통은 유지하되 대통령의 지위에 걸맞게 표현을 보다 신중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박 의원은 자신 역시 SNS를 활발히 이용한다며 “보좌관들이 그만하십쇼라고 말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얘기를 해도 내가 직접 호소할 수 있는 것은 이 길 아닌가”라며 SNS를 통한 직접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NS를 줄여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 “소통 방식이 가볍다는 비판을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NS가 없었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겠느냐”며, ‘목숨줄 같은 것’이라거나 ‘숨구멍’이라는 말로 SNS 소통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20일 엑스에 올린 다른 글에서는 세계에서 SNS를 활용하는 지도자 10위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어느 엑스 이용자 글을 인용하며, “더 열심히 국민과 직접 소통해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