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1개국의 발효식품과 식품산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제24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2일 전북 전주에서 개막했다. 오는 26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21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전북 농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와 발효식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엑스포는 ‘발효, K-FOOD의 미래’를 주제로 발효식품의 전통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함께 조명한다. 특히, 발효미생물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시관을 새롭게 마련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해외 바이어와의 대면 상담을 강화해 참여 기업의 실질적인 거래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별전시관은 미생물의 종류와 발효 원리, 식품·그린바이오산업에서의 활용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5개 주제 공간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미생물 그림을 스캔하거나 ‘캐치 캐치 미생몬’ 게임에 참여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은 글로벌농생명관과 선도상품관, 해양수산관, 상생식품관 등으로 꾸며졌다. 국내 우수 발효식품과 선도기업 제품, 지역 농식품을 선보이며 해외기업관에는 중국·미얀마 등 신규 참여국이 합류했다. 해외 참가기업은 지난해 34개사에서 올해 42개사로 늘어 발효음료와 치즈, 장류 등 다양한 나라의 식품을 소개한다.
기업 간 거래(B2B) 상담도 강화했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거래 가능성을 논의하는 대면 기업 간 거래) 상담을 진행한다. 중동·아프리카 지역 바이어 유치를 통해 도내 식품기업의 신흥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어린이 뮤지컬과 무작위 음악에 맞춰 춤추는 랜덤플레이 댄스, 가상현실(VR) 체험, 지역 농식품을 활용한 식문화 체험 등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피크닉 존과 휴게공간을 확충하고 자원 절약과 폐기물 감축을 고려해 운영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엑스포는 발효 미생물 특화 콘텐츠와 대면 비즈니스 상담을 강화해 발효식품의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참여 기업에는 실질적인 판로 확대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