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엔 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한다… DMZ 지뢰 폭발 대응

정부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서한을 발송하기로 했다. 

 

22일 외교부 박두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주요국 및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객관적인 조사 결과와 정부 입장을 충실히 설명하고 북한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 청사. 연합뉴스

서한에는 이번 폭발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으로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설명과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다. 아울러 남·북의 긴장 고조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한 대화 등을 촉구하는 내용도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서한은 현재 안보리 의장을 맡고 있는 주유엔 그리스대사 앞으로 미국 뉴욕시간 기준 22일 발송된다. 

 

박 대변인은 “최근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이루어지는 우리 군의 정당한 작전활동을 도발로 규정하며 역내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려는 데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안보리 의장이 서한을 접수하면 수일 내 안보리 이사국들에 회람되고, 안보리 웹사이트에도 게재된다. 이를 통해 DMZ 지뢰 폭발 사건이 안보리 공식 기록으로 남고, 한국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