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1인분 4만6000원인데 ‘대기 100번대’…미국서 대박 난 백종원 식당

미국 캐럴턴점 월매출 첫해 대비 70% 급증 성장세
삼겹살 1인분 4만6000원에도 대기 100번대 행렬
태국 14곳 월 1억 질주에 강남역 신규 출점 검토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의 새마을식당이 개점 첫해보다 월평균 매출을 약 70% 늘렸다. 삼겹살 가격이 34.99달러(약 4만6000원)에 달하는데도 현지 매장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 유튜버의 방문 영상에서는 대기번호가 100번대라는 직원의 안내도 나왔다.

 

한국식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굽는 모습.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 새마을식당의 월평균 매출은 개점 첫해보다 약 70% 증가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언스플래시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23년 9월 문을 연 미국 새마을식당 캐럴턴점의 올해 9월 말 기준 월평균 매출은 개점 첫해 대비 약 70% 증가했다. 2025년 매출도 전년보다 약 38% 늘었다.

 

◆삼겹살 4만6000원에도 대기 100번대…미국 매출 70% 증가

 

지난 9월 4일 유튜버 ‘영알남YAN'’이 공개한 미국 새마을식당 방문 영상에는 현지 매장의 대기 행렬과 식사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직원은 대기번호가 100번대라고 안내한다. 영알남이 식사를 마친 뒤에도 매장 입구에는 대기 줄이 이어졌다.

 

현지 매장 온라인 주문 페이지에 표시된 일반 삼겹살 가격은 34.99달러다. 직원이 손님 테이블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찌개와 반찬을 곁들이는 한국식 고깃집 운영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이러한 한국식 외식 경험이 현지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 14개점 월매출 14억원…강남역 신규 출점 검토

 

태국에서도 새마을식당은 일정 수준의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태국 새마을식당 14개점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약 1억원이다. 단순 합산하면 14개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약 14억원 수준이다.

 

현지 외식시장의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 태국 아유타야은행 산하 크룽스리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태국 외식·음료업 매출 성장률은 2~3%로 추정된다. 2024년 14.2%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낮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도 전년보다 7.2% 감소했다.

 

◆몽골까지 해외 사업 확대…국내 새마을식당에도 성공 모델 도입

 

더본코리아는 몽골에서도 올해 상반기 새마을식당 신규 매장 2곳을 열었다. 회사 측은 해외 매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국내 새마을식당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 강남역 일대가 신규 출점 후보지 중 하나다.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서비스와 운영 방식을 국내에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고객을 함께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식 고깃집에서 직원이 삼겹살을 굽고 있다. 매장 밖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줄지어 서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ChatGPT 생성 이미지

더본코리아는 “새로운 형태의 국내 새마을식당 출점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매장의 성장세를 국내 신규 출점과 본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남은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