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참사 없도록..." 경찰, 이태원·홍대 등 인파관리 사활 건다

내달 1일까지 5개 지역 4594명 집중 배치

핼러윈을 앞두고 경찰이 이태원과 홍대 등 서울 주요 번화가의 인파 관리에 나선다. 시민들에게는 코스프레용 총·칼이나 경찰복 등 소품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인파 밀집 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치안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인파 밀집 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치안활동을 벌인다. 사진은 경찰이 인파 밀집 지역 안전관리하는 모습.

경찰은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홍대·성수·명동·익선동 등 5개 지역에 기동대와 특공대, 형사, 교통경찰 등 연인원 4594명을 집중 배치한다.

 

특히 인파가 몰리는 주요 이동 동선과 병목 구간에는 구청 안전관리 인력과 경찰관을 합동 배치한다. 현장 혼잡도에 따라 일부 구간을 입·출구 전용으로 구분하고 필요하면 인파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핼러윈 주말인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주요 번화가에서 단계별 차량 통제도 실시한다. 통제 대상은 용산구 이태원로, 마포구 잔다리로, 성동구 연무장길, 중구 명동거리, 종로구 익선동 일대다.

 

경찰은 다중이용시설 등 인파 밀집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흉기난동 범죄에도 대비한다. 서울경찰청 관련 기능과 11개 경찰서에 ‘경계강화’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주요 지역에 특공대와 형사 등을 배치해 예방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고 청장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인파 밀집 장소를 중심으로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핼러윈 기간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코스프레 목적의 총·칼·경찰복 등의 소품을 소지하거나 착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현장 경찰관의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