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10-23 22:55:58
기사수정 2026-10-23 22:55:57
"피해자 2명 아프리카계…인종·종교 관련 범행인지 조사중"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최소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피해자 중 최소 2명은 이주민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프랑스 당국은 테러 행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AFP, DPA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차량에 타고 있던 괴한이 파리 서쪽 근교 도시 트라프와 라베리에르에서 이동하면서 사람들을 향해 총기로 여러 발을 난사했다.
로랑 뉘녜즈 내무장관은 "(범인이) 군용 무기 또는 최소한 자동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총격 후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피의자는 39세 남성이라고 AFP는 전했다.
알리 라베 트라프 시장은 BFMTV에 "(범인이) 무작위로 총을 발사하며 참극을 일으키려 했다"며 사망자는 아프리카계이고 위독한 상태인 부상자 한 명은 북아프리카계라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가 더 나오지 않은 게 기적"이라며 범행이 주유소와 의료시설, 놀이터를 포함한 여러 장소에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니콜라 댕빌 라베리에르시장은 부상자 중 12세 소녀는 8차례나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고 AFP에 말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테러 검찰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대테러검찰청(PNAT)은 테러 조직과 연계된 살인 사건 가능성을 수사 중이라면서 피해자의 인종이나 민족, 국적, 종교를 이유로 한 공격 행위인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끔찍한 일"이라며 "국가는 피해자와 그 가족, 주민 모두의 곁에 서 있다"고 적었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 전역에서 24일 대규모 시위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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