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게임 캐릭터 ‘슈퍼 마리오’를 탄생시킨 인물이 게임 개발자로는 처음으로 일본 정부의 문화훈장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문화예술의 한 분야로 인정받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다.
24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이사 펠로우는 일본 정부가 발표한 올해 문화훈장 수훈자 8명에 선정됐다.
수훈자에는 미야모토 펠로우 외에도 최근 노벨 화학상을 받은 소아이 겐소 도쿄이과대 명예교수 등이 포함됐다.
미야모토 펠로우는 슈퍼 마리오 캐릭터와 게임 시리즈를 창작해 ‘마리오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1981년 아케이드 게임 ‘동키콩’을 개발하면서 주인공 캐릭터 ‘점프맨’을 만들었다.
이후 점프맨의 이름을 이탈리아인을 모델로 한 ‘마리오’로 바꾸고, 게임 시리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디자인과 제작을 주도했다.
1985년 출시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게임 산업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게임 산업이 발달한 일본에서도 게임 분야 인물이 미디어 예술 분야에서 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선정은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문화예술의 한 분야로 인정받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주목된다.
미야모토 펠로우는 교토시에 있는 닌텐도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부모에서 부모 세대까지 3대가 모두 게임을 즐기며 게임이 일상에 녹아들어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