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에 이틀간 많은 비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 등이 발생했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제주도 육상에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주변 해상에 풍랑특보가 각각 발효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한라산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 209㎜, 진달래밭 195.5㎜, 윗세오름 191㎜, 성판악 188.5㎜, 사제비 175㎜, 영실 145.5㎜를 기록했다.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은 4편(사전결항 16편 제외)이 결항하고, 121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10편의 여객선 중 추자도를 경유해 완도로 가는 송림블루오션호와 진도로 가는 산타모니카호는 결항했다. 이날 오전 완도행 한일골드스텔라호와 오후 목포행 퀸메리호는 정상 운항했다. 나머지 여객선들은 휴항하거나 정비에 들어갔다.
제주에는 내일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과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모레 아침까지 추가 예상 강수량은 80∼150㎜다. 산지나 중산간에는 200㎜ 이상 더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의 풍랑특보가 25일 오전에 태풍특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한라산 둘레길, 오름, 해안이나 산간 올레길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및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당분간 제주 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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