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 주 연예계는 각기 다른 선택과 고백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개그맨 김병만은 제주에서 오랜 시간 일궈온 테마공간 ‘병만랜드&공방’의 구조물을 정리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고, 배우 이규한은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부 솔비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황정음은 이혼 이후 달라진 결혼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방송인 지연수는 재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며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 김병만, 제주 ‘병만랜드&공방’ 구조물 싹 정리…“민원 들어와서”
방송인 김병만이 제주도에서 직접 가꿔온 테마공간 ‘병만랜드&공방’의 구조물을 정리한 근황을 공개했다.
김병만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병만랜드&공방’의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전과 달리 각종 구조물이 사라지고 넓은 앞마당이 비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지인들과 팬들은 “공방 주변이 왜 이렇게 휑해졌느냐”, “구조물들이 다 없어졌다”, “혹시 떠나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병만은 댓글을 통해 “민원 들어와서 정리 좀 했어요”라고 답했다. 다만 어떤 내용의 민원이 제기됐는지, 구조물을 정리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김병만은 제주도에서 ‘병만랜드&공방’을 운영하며 공간을 직접 조성하고 가꿔왔다. 각종 시설물을 만들고 정비하는 과정도 공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월에는 직접 포크레인을 운전하며 건물을 짓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김병만은 “내 손길이 병만랜드&공방에 지나가는 중”이라며 “전문성은 없지만 내가 직접 만든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전한 바 있다.
생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 속 체험 공간을 꾸려온 만큼, 이번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번 구조물 정리가 공간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김병만은 2023년 전처와 이혼했으며, 지난해 9월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했다.
◆ 이규한, 솔비 향한 직진 고백 “20년 전부터 좋아했다”
배우 이규한이 예비 신부 솔비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솔비의 유튜브 채널 ‘솔비이즈백’에는 ‘저의 예비 신랑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해 연애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이후 처음으로 함께 카메라 앞에 선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다운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솔비는 “3년 안에 결혼한다고 했던 말을 지키기 위해 예비 신랑을 소개하겠다”며 이규한을 소개했다. 이규한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과 결혼을 앞둔 솔비 님의 예비 신랑, 배우 이규한”이라고 인사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두 사람은 ‘오만추’ 출연 이후 서로를 알아가게 된 과정도 돌아봤다. 특히 이규한은 프로그램 출연이 끝난 뒤 솔비의 유튜브 채널을 꾸준히 챙겨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만추가 끝나자마자 구독해서 콘텐츠를 거의 다 봤다”며 자신을 솔비의 오랜 구독자라고 소개했다. 솔비가 과거 유튜브 콘텐츠에서 “3년 안에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던 일을 언급하자 이규한은 “그때 ‘3년을 기다려야 하나’ 싶었다”고 답했다.
이에 솔비가 “그때도 저를 좋아하고 있었던 거냐”고 묻자 이규한은 “나는 그때도 솔비 님을 기다렸고, 20년 전부터 계속 좋아하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마음이 가까워진 계기로는 ‘오만추’ 촬영 당시 진행된 손잡기 미션이 언급됐다. 솔비는 차 안에서 손을 잡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냥 손잡기 미션이었는데 왜 오빠 쪽으로 손을 확 끌어당겨 잡았느냐”고 물었다.
이규한은 당시 처음 가는 길을 운전하면서 내비게이션을 확인해야 했고, 차량 안에 설치된 카메라까지 신경 쓰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옆에는 너무나 신경 쓰이는 아름다운 분이 타고 계셨다”며 “무의식중에 그렇게 잡고 싶었던 마음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솔비 역시 당시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정확히 그 부분에서 마음이 크게 열렸다”며 이규한의 행동에 설렜던 순간을 회상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짧은 장면 뒤에 두 사람의 감정이 오갔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앞으로 함께하고 싶은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규한은 솔비의 입맛을 고려한 먹방부터 운동과 건강 관리, 서로의 관심사를 알아가는 콘텐츠 등을 제안했다.
특히 솔비를 이해하기 위해 그림을 배우고 있다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솔비는 홍어만큼은 먹을 수 없다며 장난스럽게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결혼을 앞둔 소감도 전했다. 이규한은 “우리의 결혼 소식이 이 정도로 화제가 될 줄 몰랐다. 너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싸우지 않고 늘 솔비 님을 배려하면서 결혼 준비를 잘하겠다. 내년 4월에 예쁘게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솔비와 이규한은 지난해 방송된 ‘오만추’ 3기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최종 커플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이라는 결실을 앞두게 됐다.
두 사람은 내년 4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 황정음 “이혼하는 데만 9년…평생 결혼 안 해”
배우 황정음이 이혼 후 달라진 결혼관을 솔직하게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황정음’에는 ‘황금이들에게 질문 세례 받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정음은 구독자들이 보낸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결혼과 육아, 연애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먼저 황정음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2015년 결혼 전을 꼽았다. 그는 “여배우로서 빛나는 시기였고,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았으니까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절을 떠올린 것. 하지만 두 아들을 생각하자 선택은 달라졌다. 황정음은 “왕식이, 강식이를 못 만난다고 생각하면 왕식이, 강식이를 선택하겠다. 너무 예쁘다”며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가감 없이 밝혔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연인과의 관계를 고민하는 한 구독자가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사연을 전하자 황정음은 “결혼하지 마시라”고 조언했다.
이어 “좋은 사람인 게 확실하다고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며 “저는 평생 죽을 때까지 결혼은 안 하고 싶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동거는 오케이다. 법적으로 묶이는 게 싫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비혼주의자가 된 것이냐고 묻자 황정음은 “완전”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혼하는 데 9년 걸렸다”고 털어놓으며 결혼 제도에 대한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2020년 이혼 조정 신청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듬해 재결합했고, 2024년 다시 파경을 맞았다. 이후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 지연수, 이혼 6년만 재혼 결심…“군필·고졸·술 안 마시는 남자”
방송인 지연수가 재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며 새로운 사랑을 만날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연수는 19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 영상에서 재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구독자님들 힘으로 쇼핑라이브 최고액 매출 달성’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지연수는 일상과 건강 상태를 이야기하던 중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지연수는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도수치료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팔뿐 아니라 다리에도 유착이 생겼고 목과 허리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 그는 “몇 년 동안 계속 쉼 없이 일하다 보니까 몸이 버티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일을 줄이고 쉬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하자 지연수는 “내가 어떻게 쉬어? 뭘 믿고 쉬어?”라고 반문하며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건강검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지연수는 뜻밖의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전혀 재혼할 생각이 없었다. 누굴 만날 생각도 하나도 없었다”며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다. 나 재혼해야겠다. 누굴 좀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재혼을 생각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지연수는 “좋은 가정을 만들 수 있고, 민수와 나와 잘 맞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결혼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자신뿐 아니라 아들과도 잘 어울리고 함께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출발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재혼에 대한 마음이 열리면서 건강 관리의 중요성도 새롭게 느꼈다고 했다. 지연수는 “그것도 내가 건강해야 가능한 일이지 않나”라며 “결혼하기 전에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상형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지연수는 군필에 고졸 이상이며 술을 마시지 않는 남성을 꼽았다. 여기에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자기 자신에게도 그렇고 자기 가족에게도 신중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외적인 조건보다 신중한 태도와 책임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연수는 2014년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해 아들 민수를 얻었으나 이후 이혼했다. 현재 아들을 양육하며 방송과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 남편 일라이는 지난 6월 재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