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석’ 법무장관 후보군으로 박균택·양부남 놓고 고심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군으로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과 양부남 의원을 올려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박 의원과 양 의원 가운데 누구를 후보자로 지명할지를 놓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8월 말 개각 당시 지명됐던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으로 지난달 19일 사퇴한 이후 후보군을 다시 검토해왔다.

이재명 대통령. 뉴스1

박 의원과 양 의원 모두 검찰 출신의 친명(친이재명)계 호남 초선 의원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검찰개혁에 따른 수사·기소 분리로 이달 초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이 새로 문을 연 점 등을 고려해 검찰 내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이들이 조직 안정에 적격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 후보군이 드러나면서 법무부 장관 장기 공백 사태도 대통령의 최종 결심 및 후보자 지명, 인사청문회를 거쳐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 문제 등 민감한 현안들도 쌓여있는 상황에서 야권의 반발이나 여론의 흐름 등 고려할 변수들도 많아 최종적으로 누굴 지명할지 결론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