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김 등 기존 주력 수산물의 견조한 실적과 주류·음료·커피 등 가공식품 분야의 급성장세에 힘입어 8억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25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8억4192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수산물이 4억4794만 달러(5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농산물 3억1849만 달러(37.8%), 축산물 6866만 달러(8.2%), 임산물 666만 달러(0.8%) 순이었다.
특히 K-푸드 품목 다변화에 따라 가공식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커피조제품 수출액은 221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9.9% 급증했으며 주류(5846만 달러) 45.9%, 음료류(3115만 달러) 33.0%, 떡류(703만 달러) 31.9%, 장류(612만 달러) 17.5%의 증가율을 보였다.
단일 최대 수출 품목인 김은 3억4912만 달러(전체의 41.5%)를 기록해 핵심 수출 품목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는 전국 김 수출 총액(8억6432만 달러)의 40.4%에 달하는 규모다. 전복(2820만 달러)과 미역(2545만 달러) 역시 전국 수출 비중의 각각 74.2%, 70.1%를 차지하며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1억5759만 달러·18.7%), 미국(1억5600만 달러·18.5%), 중국(1억3862만 달러·16.5%) 등 3대 시장이 전체 수출의 53.7%를 점유했다. 시·구·군별로는 수산물 가공 인프라가 집중된 목포시가 1억4802만 달러로 최고액을 올렸고, 광주 북구(1억3833만 달러), 나주시(9672만 달러), 고흥군(9235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통합특별시는 연말까지 해외 판촉 및 현지 유통망 확대를 지속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기숙 통합특별시 정책기획국장은 “김 등 주력 수산물의 견고한 수출 기반 위에 가공식품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수출 기업 지원을 강화해 지역 농수산식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