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금융 업무를 보던 고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우체국장과 직원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CPR)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5일 충북 충주시 주덕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주덕우체국 금융 거래를 하던 한 고객이 갑자기 바닥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주강연 주덕우체국장은 즉시 쓰러진 고객의 상태를 확인했다. 환자는 호흡과 심장박동이 모두 정지된 위급한 상태였다.
주 국장은 지체 없이 흉부 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옆에 있던 팀장은 곧바로 119에 신고해 구급대 출동을 요청했고 다른 직원들은 119 상황실의 안내에 따라 환자의 기도 확보와 상태 모니터링을 도왔다.
약 3분간 지속한 흉부 압박으로 환자의 호흡이 한때 돌아왔으나 1분가량 뒤 다시 심장박동과 호흡이 멈췄다. 이후에도 호흡이 돌아왔다 다시 정지되는 상황이 무려 4차례나 반복됐다.
지속적인 재정지 현상이 발생하는 위기 속에서도 주 국장과 직원들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응급처치 바통을 이어 받아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고객은 치료를 받은 끝에 호흡과 의식을 모두 회복하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 이뤄진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낸 셈이다.
응급처치를 이끈 주강연 국장은 “평소 우체국에서 정기적으로 받아온 심폐소생술 교육을 숙지하고 있어 주저 없이 대응할 수 있었다”며 “고객께서 무사히 회복하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