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역사상 최초로 1만 시간 무사고 비행 대기록을 달성한 조종사가 탄생했다. 해군항공사령부 609교육훈련전대 소속 박기현 비행 교관이 그 주인공이다.
25일 해군은 “박 교관이 지난 23일 교육훈련 비행을 통해 1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 교관이 조종한 헬기 종류도 해상기동헬기, UH-60, UH-1H 등 여섯 기종에 이른다.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한 박 교관은 1991년 해군 소위(사관후보생 84기)로 임관해 헬기 조종사로 비행을 시작했다. 이후 약 19년 동안 해상에서 수많은 작전비행을 수행했다. 2010년 해군 소령으로 예편한 이듬해엔 해군 비행 교관 군무원으로 임용됐다. 박 교관은 항공사령부 비행교육대대에서 15년 동안 해군 347명, 해병대 28명, 공군 3명 등 총 378명의 헬기 조종사를 양성했다.
박 교관은 “1만 시간이라는 숫자 뒤에는 매 순간 기본을 지키려는 마음에 더해 함께 땀 흘려준 조종사뿐만 아니라 관제사, 정비사 등 지상에서 지원해준 수많은 전우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늘에서 바다를 수호하는 정예 헬기 조종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