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멀티골 원맨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라리가 10연승 도전 저지하며 ‘엘 클라시코’ 1년 만에 승리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개막 이후 라리가 9연승 행진을 벌이던 라이벌 FC바르셀로나를 막아세웠다. 주인공은 세계 최고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폭발시킨 음바페의 ‘원맨쇼’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사진=EPA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리그 3연승 포함 공식전 5연승을 달렸다. 리그에서는 8승 2패로 승점 24를 쌓아 3위를 유지하면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7·9승 1패)와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바르셀로나에는 올해 1월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2-3, 5월 라리가에서 0-2로 패했는데 2026~2027시즌 첫 맞대결에서 설욕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이긴 것은 지난해 10월 라리가 홈 경기 2-1 승리 이후 약 1년 만이다.

 

반면 개막 후 라리가 9전 전승의 신바람을 냈던 바르셀로나는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21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경기 2-4 패배를 포함하면 공식전 2연패다. 바르셀로나는 1968~1969시즌의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라리가 개막 9연승을 달렸으나 최다 연승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팽팽하던 균형이 무너진 것은 전반 41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얀 디오망데가 상대 문전으로 보낸 공을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마르틴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문전으로 달려들던 음바페에게 맞고는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하피냐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드리가 페널티지역 앞에서 수비 사이로 찔러준 공을 하피냐가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피냐는 13호 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렸다.

 

동점으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를 다시 뒤집은 건 음바페였다.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골키퍼까지 피해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음바페가 오른발로 빈 골문에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음바페가 엘클라시코 통산 7경기에서 기록한 8번째 골이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공식전 100호 골이기도 했다. 음바페는 리그 11골로, 하피냐를 두 골 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