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쓰레기 수거부터 마을 우물 복원까지…ESG 활동 늘리는 기업들

기업들이 해안가 쓰레기 수거부터 건전음주 캠페인, 노후 마을 우물 복원 등 환경 보호와 책임 있는 소비문화 조성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 = 하이트진로 제공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22일 제주 닭머르해안에서 올해 네 번째이자 마지막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하이트진로 본사와 제주지점 임직원,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아라종합사회복지관,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해 해안가와 주변 지역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배출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제주 닭머르해안에서 분기별로 한 차례씩 총 네 차례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연간 누적 참여 인원은 하이트진로 임직원과 지역기관 관계자 등 170명이며, 수거한 쓰레기는 총 4.5톤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등 지역기관도 활동에 참여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제주 표선해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시작했으며, 2023년부터 닭머르해안에서 분기별 정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부터는 외부 협력기관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확대했다.

 

오비맥주는 책임음주 문화 확산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10월 한 달간 전국 주요 카스 판매 음식점과 주점을 방문해 건전음주 캠페인을 진행한다. 업주들에게 책임음주 메시지가 담긴 맥주잔을 전달하고 올바른 주류 판매 가이드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안내 자료에는 음주 후 운전 금지, 19세 미만 청소년 대상 주류 판매 금지, 음식과 함께하는 적정 음주, 논알코올 음료를 포함한 균형 있는 음주 선택 등의 수칙이 담겼다.

 

이번 캠페인은 오비맥주의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가 2010년 제정한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을 계기로 마련됐다. 오비맥주는 지난 9월에도 숙취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음주운전 안 하기로 약속함’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같은 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건전음주 응원 캠페인에는 야구팬 1000여명이 참여했다.

 

BAT코리아제조 사천공장은 지역 수자원 복원사업을 마쳤다. 사천공장은 경상국립대학교 환경공학과 임승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사천시 신기마을의 오래된 우물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약 400년간 마을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으로 사용된 이 우물은 상수도 보급 이후 이용이 줄고 시설 노후화와 수질 저하가 이어지면서 식수원 기능을 잃었다. BAT 사천공장은 올해 초 복원에 착수해 우물 정비와 수질 개선 작업을 진행했으며, 시운전과 정기 수질 분석을 거쳐 수질을 음용수 수준으로 개선했다.

 

복원된 우물은 앞으로 주민들의 생활용수로 활용하고, 가뭄이나 비상상황에 대비한 예비 수원으로도 관리할 계획이다. BAT 사천공장과 경상국립대 연구진은 복원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수질을 점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의 플래티넘 인증 유지 및 이행 활동의 하나로 추진됐다. BAT 사천공장은 지난해 12월 AWS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