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기를 고를 때는 음식물 쓰레기가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부터 따져야 한다. 매일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가구와 외식이 잦아 음식물 쓰레기가 불규칙하게 나오는 가구는 필요한 제품이 다르다. 처리 용량과 설치 공간, 필터 교체 비용도 함께 살펴야 한다.
음식물처리기는 크게 미생물형과 건조·분쇄형으로 나뉜다. 미생물형은 기기 내부의 미생물이 음식물을 분해하고, 건조·분쇄형은 열로 수분을 줄인 뒤 칼날로 잘게 간다. 코웨이는 두 방식을 모두 갖춘 제로 음식물처리기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집밥을 자주 먹어 음식물 쓰레기가 꾸준히 나오는 가구라면 수시로 투입할 수 있는 미생물형을 고려할 만하다. 음식물을 따로 모아둘 필요가 적지만, 하루 처리량과 투입할 수 있는 음식물 종류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제로 음식물처리기 미생물형은 하루 최대 0.7㎏을 처리한다. 분해 후 남은 부산물은 사용량에 따라 1~3개월에 한 번씩 적정량을 덜어내 배출하면 된다. 부산물 배출 방법은 거주 지역의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이 제품은 무수분 배양 미생물 제제를 적용해 별도로 물을 넣거나 초기 배양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미생물 제제를 넣은 뒤 바로 음식물을 투입할 수 있다.
서울대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 발효식품에서 추출한 미생물 5종도 적용했다. 내부 습도를 감지하는 6단계 자동운전 시스템으로 분해 환경을 조절하고, 네 가지 색상 표시등으로 미생물 상태를 알려준다. 가로 폭은 24㎝다.
외식이나 배달 음식 이용이 잦아 음식물 배출량이 일정하지 않은 집은 건조·분쇄형을 비교해볼 만하다. 일정량을 모아 처리한 뒤 잔여물을 비우는 방식으로,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양과 처리 시간이 선택 기준이다.
코웨이 제로 음식물처리기 분쇄형은 150℃ 히팅 시스템과 4중 칼날로 음식물을 건조·분쇄한다. 회사가 제시한 최대 부피 감소율은 2L 모델 96.5%, 3L 모델 96.7%다. 소량의 음식물은 쾌속 모드에서 1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실제 처리 시간과 감소율은 음식물의 종류와 양에 따라 달라진다.
음식물을 모아두는 안심 보관 모드도 갖췄다. 매일 10분씩 고온으로 가열하며 최대 7일간 보관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표준 모드를 실행한다.
용량은 평소 음식물 배출량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2L 모델의 가로 폭은 18.9㎝로, 주방 공간이 좁은 가구도 설치 크기를 비교해볼 만하다.
음식물처리기는 구매 후에도 필터 교체와 내부 세척이 필요하다. 렌탈을 선택한다면 월 요금뿐 아니라 소모품 배송 주기와 방문 관리 범위, 부품 교체 조건까지 따져야 한다.
코웨이 분쇄형은 자가관리 전용으로, 렌탈 고객에게 탈취 필터와 관리 키트를 정기 배송한다. 렌탈 기간 중 건조통을 한 차례 무상 교체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생물형은 방문 관리와 자가 관리 중 선택할 수 있다. 방문 관리 고객에게는 코디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탈취 필터를 교체하고 제품 외관과 내부 투입구 등을 세정한다. 미생물 관리 키트를 활용한 관리도 진행한다.
자가 관리 고객에게는 탈취 필터와 미생물 관리 키트를 정기 배송한다. 두 방식 모두 렌탈 기간 중 미생물이 사멸하면 한 차례 미생물 제제를 무상 제공한다.
음식물처리기를 선택할 때는 처리 성능과 함께 실제 사용 습관을 고려해야 한다. 음식물 배출 주기와 양, 설치 공간, 유지관리 비용을 비교하면 가구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