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 11만여명 몰리며 성황리 폐막 [지방자치 투데이]

5086억 비즈니스 상담 성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넘어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신산업 전시회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 ICT관에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대구시 제공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총 11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부터 교통∙안전∙유통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녹아든 최첨단 AI 적용 기술들이 대거 선보였으며, 수출 상담과 국내 구매 상담을 합쳐 총 5086억 원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등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도 거뒀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FIX 2026’은 역대 최대 규모인 588개사가 참여해 외연을 크게 확장했다. 특히 전체 참가 기업 중 27.5%에 달하는 162개사가 해외 기업으로 채워져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술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아세안 지역의 주요 AI 기업 30개사가 새롭게 동참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으며, 독일 볼로콥터사의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인 ‘볼로시티(VoloCity)’가 국내 최초로 공개돼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추경호(가운데) 시장이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를 찾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전시장은 모빌리티(이동수단),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등 미래 신산업을 총망라한 다채로운 혁신 기술의 경연장이었다. 현대자동차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앞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과시했다. 대구∙경북 지역 기업인 에스엘과 삼보모터스는 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시연과 UAM 축소형 모델 전시를 통해 고도화된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내 로봇 산업을 이끄는 HD현대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 등은 차세대 협동로봇과 무인 솔루션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산업 현장은 물론 인간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첨단 로봇 기술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제2의 도약을 꿈꾸는 기술 창업 생태계의 활력도 돋보였다.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 모빌리티관에서 다채로운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스타트업 분야에는 12개국에서 온 91개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여해 국내 유망 기업들과 기술 제휴, 투자 유치, 공동 사업 협력 등 다각적인 기회를 모색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국내 우수 스타트업 30개사는 특별 마련된 ‘스타트업 아레나’ 무대에서 독창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괄목할 만한 비즈니스 성과도 돋보였다. 세계 14개국의 글로벌 선도기업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코트라(KOTRA) 바이어 초청 및 해외기업 상담회, 대기업 구매 상담 등을 통해 총 5086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올해 FIX는 양적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혁신기술 전시회로서의 질적 성장을 이루는 데 주력했다”며 “FIX 2026이 AI 기반 첨단 혁신기술이 산업 현장과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선보이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며 산업의 미래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