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 재정위기 정치적 시빗거리로만… 답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6일 “경기도의 재정위기를 아무리 강조해도 정치적 시비거리 정도로 여긴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추 지사는 이날 경기북부도청사에서 열린 10월 월간회의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행정혁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세수 추계 분석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경기도 재정 위기를 아무리 강조해도 실상을 들여다보지 않고 정치적 시비거리 정도로 여기며 프레임 속에 가두고 관찰을 안 해준다”고 말했다. 

추미애 경기지사가 26일 경기북부도청사에서 열린 10월 월간회의에서 소방 재정의 국가 책임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쳐

추 지사는 “경기도는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불교부단체”라며 “소방이냐, 복지냐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소방재정에 선투입하면 복지 재원을 설정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AI세수 추계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경기도는 올해 지방세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300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당시 이를 감액 반영했다. 최근 2027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가용예산이 예년에 비해 40%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밝히면서 재정위기 상황을 다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