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고등학생 150여명이 인구 감소와 교육, 복지, 환경 등 지역 현안을 직접 발굴해 정책 대안을 마련한다. 학교에서 배운 민주시민의 가치를 지역사회 문제 해결로 연결하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 스스로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실제 정책으로 제안하는 ‘2026 학생 사회참여 정책제안 토의·토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도시 부산과 청소년의 미래’를 주제로 인구와 교육, 보건·복지, 도시, 생태·해양 등 5개 분야에서 관심 있는 현안을 선택해 해결 방안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4일 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 부산연구원 이화연 연구위원의 특강을 통해 부산의 지역적 특성과 주요 현안을 살펴보고, 팀별 탐구 계획을 세웠다. 학생들은 다음 달 30일까지 이어지는 탐구 단계에서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정책 대안을 구체화한다. 또 12월12일 국립부경대 미래관에서 열리는 최종 행사에서는 팀별 토의·토론과 모둠 발표를 거쳐 정책안을 도출한다.
최종 제안서는 정책검토단의 검토를 거쳐 부산교육청과 부산시 등 관련 기관·부서에 전달된다. 학생들의 제안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다는 취지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학생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과 책임감을 갖고 직접 정책을 제안하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은 소중한 민주주의 교육의 현장”이라며 “학생들이 삶의 변화를 이끄는 미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