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내구성 논란에 ‘힌지(Hinge·경첩)’ 공급업체로 알려진 파인엠텍이 자사 부품에는 결함이 없다고 26일 밝혔다.
파인엠텍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일부 제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품질 이슈 관련, 당사는 해당 문제가 당사에서 공급하는 부품의 품질 결함에 기인한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사 제품 개발 단계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요구되는 기술적 사양과 품질 기준 충족을 위해 체계적인 검증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며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폰 듀오는 지난 23일 정식 출시 후 기기를 접고 펴는 과정에서 내부 화면 중앙부가 깨지거나 밝은 선이 생겼다는 일부 이용자들의 주장이 제기돼 내구성 논란이 일었다. 미국의 전자기기 분해·수리 전문업체 아이픽스잇은 제품 내부 분석에서 파손 보고 부위가 힌지 지지 구조 변화 지점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파인엠텍이 아이폰 듀오를 포함한 삼성디스플레이 패널 탑재 글로벌 폴더블 기기 업체에 내장 힌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기업 부품 문제가 아니냐는 반응을 일부에서 낳았다.
회사는 입장문에서 구체적인 제품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불거진 아이폰 듀오의 부품 내구성에 당사가 언급되자 공식 입장을 재빨리 낸 것으로 풀이된다.
파인엠텍은 “폴더블 스마트폰은 다양한 핵심 부품과 정밀한 기구적 설계가 복합 작용하는 제품”이라며 “완제품에서 발생하는 개별 현상을 특정 부품의 결함과 직접적으로 연결하려면 객관적이고 기술적인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고객사의 기술적 요구사항 대응을 위해 제품 설계, 개발, 검증, 양산 전 과정에서 품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왔다”며 “당사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품질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특정 기업의 책임을 단정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사실처럼 확대·재생산하는 행위는 기업의 대외 신뢰도와 주주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는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포함해 모든 대응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시장과 투자자 여러분께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근거 없는 추측으로 인해 당사의 기업가치가 왜곡되지 않게 적극 소통하겠다”며 “최근 제기된 품질 이슈는 당사 공급 부품의 결함으로 발생한 문제가 아니며 당사의 품질 신뢰성과는 무관한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