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열린공무원노동조합(열린노조)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시행된 조직 개편과 인사 정책에서 심각한 인력 불균형과 업무 과중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식 성명을 내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6일 열린노조에 따르면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이뤄진 첫 인사 발령 결과, 광주청사 인력 충원율은 100%를 기록한 반면 전남청사는 143명에 달하는 결원이 그대로 방치돼 현장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노조 측은 인력 결원 상황 속에서 광주 청사로부터 이관된 업무와 함께 행정사무감사, 국정감사, 추가경정예산 및 본예산 심의, 특별시장 업무공유회 등 각종 행정 업무가 집중되면서 하위직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이 한계치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특히 순천 동부권에 위치한 일부 사무실의 근무 환경 열악 문제도 함께 지적됐다. 아울러 노조는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특별시장이 통합 성과를 긍정 평가한 발언에 대해 “현장 공무원들의 인력 부족과 업무 과중을 외면한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시당국을 향해 △자화자찬 중단 및 사과 △전남·광주 간 인력 불균형 시정 및 결원 143명 즉각 충원 △무차별적 업무 및 보여주기식 보고 전폐 △조직·업무 정상화 대책 시행 등 4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열린노조 관계자는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고 인력 불균형과 불공정 행정이 지속될 경우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연대해 조직적인 단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