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리센느가 비를 맞으며 자신들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무대 앞 천막을 치우고 공연을 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리센느는 지난 24일 경남 거제시 옥포 한화오션 오션플라자 사외주차장에서 열린 ‘거제 야호-! 리센느와 함께하는 오션하모니’ 공연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는 한화오션이 지역 상생을 위해 마련한 무료 문화공연이었다.
이날 거제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이날 경남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최대 95.5mm를 기록했다. 궂은 날씨에도 리센느의 무대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은 빗속에서 공연을 기다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리더 원이는 스태프에게 천막을 치울 수 있는지 물었다. 그리고 관객들이 무대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천막을 뒤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멤버들은 결국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포기하고 팬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을 마친 뒤 원이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잠깐 40분 공연하는 건데 몇 시간을 비 맞으면서 계셨으니 너무 감사했다”면서 “애매하게 비를 피하는 것보다 확 맞는 게 우리도 기분 좋다”고 말했다.
미나미 역시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많은 분이 비를 맞으면서 우리를 기다리시는데 안 맞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팬들에게 “꼭 오늘 감기약 먹고, 따뜻한 물로 씻고, 따뜻하게 자라”고 당부했다.
이날 리센느는 ‘프리티 걸’을 불렀으며, 앙코르곡으로 ‘러브 어택’을 선보였다. 리센느는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미니 4집 ‘펄스(Pulse)’를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