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오늘날 보시면 아버지도 자랑스러워하실 것”… 박정희 47주기 추모식 열려

“파독 간호사 땀이 선진국 초석”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보시면 아버지도 무척 자랑스러워하실 것입니다.”
지난 25일 경북 구미시 금오산 호텔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도식 파독 간호사 구미방문 환영 만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미시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친인 박정희(1917∼1979년)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구미를 방문해 파독 간호사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26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파독간호사 구미 방문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박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도식 참석차 고국을 방문한 91명의 파독 간호사가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는 오직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든 것을 바쳐 일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60년 전 가난한 조국의 발전을 위해 머나먼 독일 땅으로 떠나 오직 가족과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간호사 여러분을 생각하면 고개가 숙여진다”며 “여러분들이 흘리신 눈물과 땀은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초석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한 위대한 DNA가 우리의 핏줄 속에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모든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미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는 이날 파독 간호사와 추모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 참석한 파독 간호사들은 “눈부시게 발전된 조국이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2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박 전 대통령의 47주기 추도식이 열리고 있다. 구미=연합뉴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매년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탄신행사와 리더십 강연 등 관련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1937년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문경공립보통학교(현 문경초)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하숙했던 문경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추모식이 열렸다. 청운각에는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을 비롯해 당시 사진과 책상, 가방 등의 유품이 보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