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소방재정 국가책임 강화” 거듭 촉구

道, 소방처우개선 점검 TF 가동

추미애(사진) 경기도지사가 26일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방재정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추 지사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민선 9기 두 번째 월간회의에서 “소방공무원의 신분은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6년 됐지만 재정부담은 여전히 지방정부에 집중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7708건으로 하루 평균 21건이 넘는다. 이 가운데 공장 화재는 733건이었다. 2022∼2025년 4년간 발생한 공장 화재는 3094건으로 36명이 목숨을 잃었다.

추 지사는 산업시설이 밀집한 경기지역의 소방 수요와 현장 위험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산업시설이 다양해지고 화재 위험도 갈수록 복잡해지는 만큼 지금의 재원과 인력, 장비 대응 체계만으로는 소방관의 안전을 담보해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추 지사는 김진석 소방위가 사망한 부천 공장 화재를 언급하며 “소방노조에서는 사전 정보 없이 공격적 진압을 추진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갖고 있다”며 “행정에서 소방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부천 공장 화재를 계기로 화재 예방부터 소방관 처우 개선까지 종합점검하는 전담반(TF)을 구성했다. 27일 첫 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