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배우 유민이 가수 김동률의 콘서트를 찾은 근황을 공개하며 한국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유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김동률의 콘서트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공연 관람 소감을 전했다.
유민은 “인생에서 꼭 한 번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한국의 발라드 가수 김동률 님의 콘서트. 한국에서 가을이라고 하면 역시 발라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유민은 공연장 로비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차분하고 단정한 분위기가 시선을 끄는 가운데, 오랜만에 전해진 근황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유민은 2001년 한국에서 생활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음악에 얽힌 특별한 추억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한국에서 살았던 2001년 무렵에는 음악 뮤직비디오가 영화처럼 웅장하게 제작됐다”며 “외로웠던 나날에도 다양한 뮤직비디오를 보며 위로를 받기도 하고, 한국어를 공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률의 노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언급하며 “뮤직비디오도 특히 좋아했다”고 밝혔다.
김동률의 음악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유민은 “김동률 님은 한 사람의 인생 속 추억과 이어지는 노래를 만들어내는 분이라 명곡뿐이다”라며 “며칠 전 일인데도 아직 여운이 남아 있다.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가을이 됐다”고 덧붙였다.
유민은 2001년 MBC 드라마 ‘우리집’을 통해 한국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올인’, ‘유리화’, ‘인생은 아름다워’와 영화 ‘청연’, ‘가문의 귀환’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강호동의 천생연분’, ‘X맨’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국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2013년 드라마 ‘아이리스2’ 출연 이후에는 한국 활동을 줄이고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일본에서도 드라마와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민은 2018년 일본인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으며, 2020년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