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5극3특' 지역 성장엔진 육성… 토론토대·취리히공대와 맞손

부산서 글로벌 기술협력 심포지엄…지역 대학·기업·해외 연구진 참여
글로벌 기술협력센터 9곳으로 확대…제조AI 공동연구·사업화 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KIAT는 지난 26일 부산대학교에서 ‘5극3특–GITCC 글로벌 기술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26일 전윤종 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행사가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IAT제공

이번 행사는 정부의 ‘5극3특’ 지역 성장엔진 육성 전략에 국제 기술협력을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5극3특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서남권 등 5개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개 특별자치도를 의미한다.

 

‘지역, 제조AI로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캐나다 토론토대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연구진을 비롯해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지방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KIAT는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GITCC)를 통해 구축한 해외 연구기관 협력망을 지역 산업·연구역량과 연계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의 연구기반과 기업의 현장 수요에 해외 연구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날 부산 소재 기업 에스피아이엔티와 토론토대는 공동 R&D 협약을 체결했다. 취리히연방공대도 신규 GITCC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협력망은 북미·유럽의 9개 연구기관으로 확대됐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제조 데이터 분석과 AI 에이전트, 품질 예측 및 이상 탐지, 물리법칙 기반 AI, 피지컬AI 등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 논의됐다. 지역 대학과 기업들은 해외 연구진과 기술 수요를 공유하고 공동연구 가능성을 모색했다.

 

KIAT는 부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해외 연구기관과의 파트너 매칭과 공동연구 과제 기획, 기술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윤종 KIAT 원장은 “5극3특 성장엔진이 힘을 얻으려면 지역의 산업·연구역량과 세계의 연구역량을 연결해야 한다”며 “해외 연구진과 지역 대학·기업이 현장에서 함께 과제를 찾고 공동연구와 현장 적용을 통해 지역의 성장역량을 키워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