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위엔 ‘소방정’, 청사 앞엔 ‘소방차’…서울 두 곳에서 화재 훈련 [한강로 사진관]

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재 대비 민방위 훈련’에서 공무원과 어린이가 입을 가린 채 청사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있다. 서울청사 입주 기관 전 직원 32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응급구호 및 소방차 살수훈련, 야외 소화전 훈련, 완강기 및 응급처치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재를 가정한 대피·진압 훈련이 잇따라 열렸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 수상에는 유람선 객실에서 방화범이 불을 질렀다는 상황이 주어졌다.

 

한강경찰대가 배에 올라 방화범을 검거했다. 승객들은 전원 대피했고, 구조대원들은 물에 빠진 승객을 건져 올렸다. 선상 대피자들은 뭍으로 옮겨졌다. 소방정 등 주변 선박이 유람선을 향해 물을 뿌렸다.

 

27일 서울 여의도 선착장 인근 수상에서 방화범에 의한 한강 유람선 화재 상황을 가정해 열린 ‘2026년 하반기 한강 복합 수난사고 현장대응 종합 훈련’에서 소방정 등 주변 선박이 유람선 화재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미래한강본부와 수난구조대 등 관계자 총 165명, 선박 25척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승객 전원 대피, 방화범 검거 후 익수자 구조 및 선상 대피자 육상 이동 등 순서로 진행됐다.
27일 서울 여의도 선착장 인근 수상에서 방화범에 의한 한강 유람선 화재 상황을 가정해 열린 ‘2026년 하반기 한강 복합 수난사고 현장대응 종합 훈련’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방화범을 검거하고 있다.
27일 서울 여의도 선착장 인근 수상에서 방화범에 의한 한강 유람선 화재 상황을 가정해 열린 ‘2026년 하반기 한강 복합 수난사고 현장대응 종합 훈련’에서 관계자들이 선상 대피자들을 육상으로 구출하고 있다.
27일 서울 여의도 선착장 인근 수상에서 방화범에 의한 한강 유람선 화재 상황을 가정해 열린 ‘2026년 하반기 한강 복합 수난사고 현장대응 종합 훈련’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방화범을 검거하고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주관한 ‘2026년 하반기 한강 복합 수난사고 현장대응 종합훈련’이다. 119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 영등포소방서·영등포경찰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이크루즈 등이 참여했다. 인력 165명과 선박 25척, 차량 3대가 투입됐다.

 

시는 한강버스 운항 등으로 대형 선박 이용객이 늘자 연 1회이던 이 훈련을 올해 2회로 늘렸다.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보도자료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재 대비 민방위 훈련’에서 종로소방서 화재진압대원들이 살수 시범을 하고 있다.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재 대비 민방위 훈련’에서 공무원들이 입을 가린 채 청사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있다.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재 대비 민방위 훈련’에서 공무원들이 입을 가린 채 청사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경보가 발령되자 공무원들이 입을 가린 채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청사 어린이집 아이들도 대피 행렬에 섰다. 입주 기관 전 직원 3200여명이 참가한 ‘화재 대비 민방위 훈련’이다. 종로소방서 대원들은 소방차로 물을 뿌리고 환자를 이송했다. 야외 소화전과 완강기, 응급처치 훈련이 이어졌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소화기를 들었다.

 

두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236개 기관과 진행 중인 ‘2026년 하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19∼30일)에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