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 마곡 신청사 첫 간부회의서 ‘열린 청사’ 주문 [지금 우리 동네는]

49년 만에 구청·의회·보건소 한곳에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마곡 통합신청사에서 첫 간부회의를 열고 구민 중심의 ‘열린 청사’를 주문했다. 49년 만에 청사를 이전한 만큼 구민들이 새 청사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라는 취지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7일 마곡 통합신청사 3층 미래전략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진 구청장은 27일 신청사 3층 미래전략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모든 부서가 이사를 마쳤지만 청사가 자리를 잡아가는 안정화 과정에 있는 만큼 구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신청사를 방문하는 구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청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 구청장을 비롯해 실·국장과 관련 부서장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진 구청장은 “구청의 입장이 아닌 구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며 “부서를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안내 표지판부터 주차장 이용, 업무 처리 과정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구민과 함께하는 개방형 청사도 강조했다. 그는 “각종 행사에 다목적실 등 청사 내 가용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구민 교육이나 직능단체 회의 등에 개방해달라”고 밝혔다.

 

신청사는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기존 강서구청 본관과 가양동·화곡동 별관 등에 흩어져 있던 행정 부서와 구의회, 보건소를 한곳으로 모았다. 이를 토대로 구민들에게 효율적인 통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있다. 버스 이용 시 ‘강서구통합청사·강서세무서’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되고 승용차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도 거듭난다. 구정 5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강서역사문화관’,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책도 읽을 수 있는 ‘마곡열린도서관’, 공유 공간을 활용해 결혼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공공예식장’ 등이 들어섰다. 주민 휴게 공간인 카페테리아와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