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광양만권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거점인 ‘광양분소’를 공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지원 업무에 돌입했다.
KTL은 27일 광양시 일원에서 전남광주통합시, 광양시 및 유관기관·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광양분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광양분소는 철강·금속 및 석유화학 산업이 밀집한 광양만권의 특성에 맞춰 산업공정부산물의 재자원화와 탄소중립 전환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광양분소 설립은 산업통상부의 ‘산업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총사업비 246억5000만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25억원, 민자 21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분소는 연면적 약 2490㎡ 규모로 조성됐으며, 유가금속 추출 및 소재화 장비, 재자원화 소재 초정밀 분석장비 등 기술 실증과 품질평가를 위한 첨단 시험평가 장비 19종을 완비했다.
이를 통해 비활성 촉매 등 그간 단순 폐기되던 산업공정부산물을 유용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실증부터 제품 품질평가, 시험인증까지 체계적인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KTL은 광양분소를 통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뿐만 아니라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금속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까지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광주통합시와 광양시,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시험인증 및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전남권 산업기술 혁신의 전초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선기 KTL 원장은 “친환경·탄소중립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산업공정부산물 재자원화는 폐기물을 줄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해법”이라며 “광양분소의 우수한 인프라와 KTL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 실증과 품질 향상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