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무상급식 분담금 추경 편성… “학생 급식 차질 없다”

재정난 우려 딛고 169억원 등 분담금 반영
시의회 심의 거쳐 교육청 지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당초 편성이 불투명했던 학교 무상급식 분담금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전격 반영하기로 했다.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의 건강과 안정적인 급식 운영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전남광주시는 2026년도 학교무상급식 운영에 필요한 분담 예산을 제2회 추경안에 편성해 시의회 심의를 거쳐 교육청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백승주 전남광주 균형발전부시장이 28일 무안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무상급식 운영에 필요한 분담 예산을 제2회 추경안에 편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선덕 기자

현행 학교무상급식 제도는 특별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재원을 분담하는 구조다. 올해 광주지역 학교 급식 총예산은 식품비·운영비·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비·Non-GMO(비유전자변형) 식품비 등을 포함해 총 1576억원 규모다. 재원 분담 비율은 통합시 44%(693억원), 기초자치단체(구) 6%, 교육청 50%로 구성된다.

 

앞서 통합시는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분담금 중 169억원을 연내에 편성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교육청에 전달해 44일치 식재료비 및 운영비 공백 등 급식 차질 우려를 낳았다. 당초 본예산 편성이 불발된 이후 하반기 추경 반영을 검토했으나 이마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교육계 안팎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시정부는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급식 현장의 안정성만큼은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된다는 책임 인식을 바탕으로 이번 제2회 추경에 관련 예산을 전격 반영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올 한해 각급 학교의 무상급식은 중단 없이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백승주 전남광주시 균형발전부시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학교급식 운영에 단 한 치의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