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뒤처지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기초·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경기·인천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두 자릿수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드러나 ‘김민석 지도부’ 리더십에 대한 민심의 경고가 수치로 드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공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31.5%, 국민의힘은 40.5%였다. 직전 조사 결과인 10월 3주차에 비해 민주당은 3.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4%포인트 상승하면서 양당 희비가 엇갈렸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9.0%포인트로 지난 조사(2.2%포인트) 때보다 6.8%포인트 더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20대(민주 23.2%·국힘 41.8%)와 30대(민주 23.4%·국힘 43.7%)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뚜렷했다. 60대(민주 30.8%·국힘 44.0%), 70세 이상(민주 32.0%·국힘 53.1%)에서도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더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물론 ‘민심 바로미터’ 지역인 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민심이 크게 작용하는 서울에선 30.4% 대 39.2%로 민주당이 열세였고, 경기·인천에선 32.4% 대 43.0%로 두 자릿수 격차(10.6%포인트)가 현실화했다. 나아가 대전·세종·충청에선 19.8% 대 39.2%로, 민주당이 20%선 방어에 실패하며 10%대 지지율로 내려앉았다.
이번 조사는 KSOI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